조진욱 기자 (mudch o@scs.c o.kr) 2019-10-04
(남) 여러 차례 착공을 연기해온 남해 대명리조트가 10월 30일 드디어 착공할 것으로 보입니다.(여) 민자 2천억원이 넘는 초대형 프로젝트에 지역주민들이 거는 기대감이 커요.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넓게 펼쳐진 푸른 바다와 그 사이에 아기자기하게 자리 잡은 섬.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은 장관을 이룹니다.
국내 최대 리조트기업인 대명그룹이 이 해안절벽을 활용해 리조트단지를 만들겠다고 발표한 것은 2013년.
민간자본의 투자금액만도 1200억원 규모였습니다.
▶ 인터뷰: 장충남 남해군수(3월 19일)- 대명그룹 경영진이 우리 군을 방문해 미조면 설리에 들어설 대명리조트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인터뷰 : 장충남 남해군수(3월 19일) - "당초 365실로 계획된 객실 수를 579실로 늘리고, 투자규모도 1,200억원에서 2,587억원으로 대폭 늘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착공 소식이 없어 지역사회에서는 사업 추진 자체가 무산된 것 아니냐는 의문도 나오는 상황이다.
마침내 대명그룹이 10월 30일 기공식을 열겠다고 밝혀 착공일이 확정되었습니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23년 여름쯤에 조성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정경춘 남해군 지역활성화와 투자유치팀장 - "남해가 지나가는 관광지였는데 다이묘가 들어오면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해 거의 1박을 하고 가니까" ▶ 인터뷰 : 정경춘 남해군 지역활성화와 투자유치팀장 - "남해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니 지역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인근 주민들의 기대도 큽니다.
리조트 이용객이 늘어나고 유동인구가 늘어나면 바로 옆의 소리 해수욕장을 비롯한 구면 상권이 크게 활기를 되찾는다는 것입니다
또 남해 대학에는 관광과 빵 같은 리조트와 관련된 학과가 많아서 학생들의 취업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최현호 남해군 도랑면 설리마을 - "남단쪽 끝마을이 돼 관광객이 좀 들어오면 좋겠는데, 다이묘가 들어오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잇단 착공 연기로 지역 사회가 우려한 남해의 대명 리조트.
SCS의 조진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