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오는 여름 한적한 고사 우호에서 -
요즘 정신과 상담은 비슷한 패턴의 반복이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느냐는 질문에 그동안 나의 일상을 이야기하고 힘들다는 위로와 공감, 그리고 이를 위한 약 처방이 이어진다.
때로는내스트레스상황,불안감을가중시키는위협을내가볼수없었던다른관점의질문과답변들이오가면좋겠는데
확실히 정신과 치료로의 상담은 약물 치료 처방을 위한 사전 조사감이 강한 것 같다.
그동안 불안했다면 심장은 얼마나 뛰었는가.그냥 오전인가 오후인가?지난 주에 처방한 약을 먹은 후 괜찮아졌니?
이에 비해 심리상담은 약물치료를 배제하기 때문에(물론 권한이 없을 수도 있고), 대화와 상담을 통한 문제접근, 해결에 집중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현재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과거 심리 상담 경험을 공유하면
상담 및 치료시간은
정신과에서는 10~20분 정도 심리상담을 하며 50~60분 정도
진행되는 상담 내용은
정신과는 주로 현재에 집중되지만 심리상담은 트라우마와 근본 원인을 찾는 데서 시작해 과거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오랜 상담시간 동안 임상심리전문가(또는 상담심리사)는 과거를 파악하는데 꽤 오랜 시간을 들여 그 과정에서 내 어릴 때부터 모두 펼쳐놓고 거기에 어떤 문제가 있었으며 그것이 현재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정신과 상담의 경우는 초진부터 여러 검사지를 통해 예를 들어 문장완성검사나 우울불안 성향이나 강박행동검사 등을 통해 증상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과거나 유소년기를 살펴 빠르게 현재로 넘어간다.
정신과 의사는 과거의 문제를 반드시 넓혀, 거기서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그래서 과거를 안다고 해서 저절로 현재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고 유행처럼 언급되는 트라우마라는 개념이 그렇게 모든 문제의 원인이자 처방이 아니다.
과거의 유소년기부터 문제를 발견하고 그 속으로 회귀하는 것을 경계하며,
그보다는 지금 여기에 집중해 지금 현실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논의하는 데 더 시간을 할애한다.
이에 비해 심리상담은 과거에도 오랜 시간 치료시간을 할애해 트라우마, 과거의 상처, 어린 시절 부모와의 관계를 면밀히 살펴보고 다양한 심리분석 기법을 내담자를 치료한다.
이 치료기법이라고 하는 것은 융도 있고 아들러도 있어 무의식에 집중하거나 인지 행동 치료에 집중하거나 카운슬러마다 전문 분야가 있다.그래서 나에게 맞는 상담사를 찾는 일이 정말 중요하다.
치료 방법은 가장 큰 차이도 있지만 정신과 전문의만 약물 치료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심리상담은 보다 깊은 대화를 통한 진단과 치료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단지 내담자의 대화가 치료방법이니까.
그렇다고 심리상담이 비과학적인 것은 아니다.오히려 심리학은 사회과학으로 통계학을 통해 가장 타당도 신뢰도가 높은 심리검사 문제를 추출하고 이것이 내담자 진단과 치료 과정에 활용된다.
참고로 대기업의 인적성검사나 지능검사는 모두 심리검사 기법의 산물이다.
치료비용은 정신과 상담 초진 5만원, 선진 2만원,
심리상담은 그보다 비용이 더 다양한데 임상심리 1급, 2급에 따라 다시 비용이 나뉜다.내가 몇 년 전에 겪은 비용은 회당 8만원 정도였다.
비용에 대해서 이 블로그를 통해서 정말 많은 질문을 받는데요.
정신과 상담의 장점은 비용에도 있다.
심리상담은 그 시간과 비용 투자 차원에서 캐주얼하게 받기는 어렵지만 내 경우엔 너무 힘들면 일주일에 두 번씩 정신과를 찾았다.
내가 다니는 병원은 재진이 2만원 정도지만 물론 모두 실비보험이 적용된다.그래서 어디로 가야 되지?이것도 블로그를 통해서 정말 많이 올라오는 질문인데
알다시피 정답은 없다
개인마다 성향과 취향, 그리고 응급상황 여부도 다르기 때문이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적으로 말씀드린 의견은요.
본인이 시간도 많고 금전적인 여유도 있다면 양쪽 다 해달라는 것이다
이 두 사람은 서로의 독특한 영역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 가지 치료로 모든 요구를 충족시키기 어렵다
가장 정신과 상담으로 불만은 상대적으로 짧은 상담 시간이지만,
내가 더 오랜 시간 대화가 필요하다면 이는 상담심리 전문가와 해결하면 되지만 약물치료 권한이 없기 때문에 이는 정신과에서 받는다면 가장 이상적인 치료가 된다.
다만 시간도 없고 금전적 비용도 부담된다면 그때부터는 선택의 문제다.
자신이 위급한 상황이고 무슨 일이든 해야 할 상황이라면 우선 정신과를 권하고 싶다.
위에서 설명한 초진검사지다 심리검사 기법인데 정신과가 심리검사를 안 하는 것은 아니다. 가서 내 증세를 진단받고 약물치료를 병행해 현재의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은 정말 필요하다.
정신과는 효율면에서 정말 좋아.2만원이면 지속 방문이 가능하고 약을 통한 치료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1015분의 짧은 상담은 정신과 치료의 가장 아쉬운 점이다.
그래서 긴급한 약물치료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 금전적 여유가 된다면, 그리고 내 성향이 긴 대화가 필요하고, 그 대화를 통해 왜(why)를 지적하고 싶다면 심리상담을 권한다.
직장인인 나도 평일 퇴근 후나 주말을 통해 1시간 동안 심리상담을 받은 기억이 있다.그 정도의 시간 투자가 가능하고 비용도 가능하다면 상담은 좋지만,
확실히 한 달 2~30만원, 1년 300만원 이상 비용 투자는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
그래도 초기 2, 3개월 상담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몰랐던 나를 알아가는 과정도 분명 재기된 경험이었다.그러니까 아프면 참지 마시고요. 부디 블로그를 통해서 정말 많은 어드바이스를 해드렸는데
제발 아프면 참지 마세요.
정신과는 무서운 것도 아니고 돈도 그렇게 비싸지 않다.
정말 안타까웠던 분은 자신이 한 가족의 가장인데 아프다고 약한 모습을 보이느냐는 질책도 싫고, 또 가장으로서 희생도 필요한데 비용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제가 그분에게 말씀드린 위로는 가장이니까 희생한다가 아니라 가장이니까 아껴야 하고, 그건 남이 안 해도 내가 하면 된다였다.아프면 병원에 가세요.전문가가 괜히 전문가는 아니에요.그리고 주변에서 자기를 챙겨주지 않아도 자기가 자기를 아껴주길. 무엇보다 일주일에 2만원은 가장이기 때문에 희생되는 비용은 절대 아니다.그렇다고 금전적 여유가 있다고 심리상담만 권하는 것은 아니다.
정신과도 높은 치료는 많다.병원에 여러 개의 치료기기가 있는데, 그 장비를 치료하는 과정에 도입하면 비용이 더 든다.
위에서 말했듯이 개인의 성향과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어디로 가는가는 달라진다.
나는 대화가 필요하고 늦어도 천천히 알아가는 과정, 무엇보다 왜(why)가 중요한 사람에겐 상담치료가 적합하다.
이외에도 현재 약물치료가 긴급하게 필요한 상황인지 판단이 애매하면 사실 전문가가 아닌 이상은 판단이 어려우므로 무엇을 먼저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에는
가까운 정신과부터 시작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방법을 찾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나는 현재 정신과에서 치료 중이다.
장기간 지속적인 치료 과정이 필요했고 다행히 나에게 맞는 병원을 찾았다.
다만 내가 처한 상황이 회사와의 문제이고, 이 문제가 반복되는 상황이 계속되기 때문에 매번 상담 때마다 같은 내용을 반복하는 것에 고민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내가 적절한 질문을 던져야 하는가.
예를들면,이런질문을통해서제자존심은어떻게회복될까요?아직도 매일 불안해서 숨고 싶습니다만, 약 이외는 어떻게 대응할 수 있습니까? 등등
좋은 경험담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정신과를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는 경험담을 바탕으로 아래 글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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