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밤 늦은 시간에 자는 게 아쉬워서 책이라도 읽다가 자려고 애쓰는 게 머리맡에 최근에 새로 사놓은 고려사세가 4권이 있어서 읽었어요 잠깐 뒤적거리다가 고려 500년 왕조의 마지막 왕인 공양왕이 즉위하는 이야기를 읽었는데, 잊기 전에 하나 쓰고 자려고 다시 일어나 핏방울을 묻히고 앉았어요. 자료를 중심으로 사실관계만 먼저 쓰고, 제 개인적인 소감은 나중에 시간 날 때 더 써 보겠습니다.
http://book.naver.com/bookdb 북한에서 국역된 북역고려사를 재편집한 책.『북역고려사』를 재편집하고 금속활자 한문본을 실어 한문을 대역하도록 하였다. 권1부터 권4까지는 '세가', 권5부터 권7까지는 '지', '표' 등으로 권8부터 권11까지는 '열전'으로 이루어져 있다. [양장본] book.naver.com
고려는 918년 태조 왕건이 건국하고 1392년 이성계에 의해 멸망할 때까지 34명의 왕이 474년간 통치한 나라였습니다. 마지막 왕이 제34대 왕인 공양왕입니다. 앞의 두 왕은 제32대 왕인 우왕, 제33대 창왕이었는데 위화도 회군 이후 권력을 잡은 이성계에 의해 쫓겨났고 강제로 옹립된 왕은 공양왕입니다. 고려사 <세가>의 마지막 두 권인 45권과 46권은 공양왕 때의 이야기를 수록하고 있습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 고려_공양왕 2020 도쿄 올림픽 에디터톤이 7월 23일부터 9월 5일까지 진행됩니다 위키미디어재단에서는 보편적 행동강령 시행지침 초안에 대한 한국어 위키백과 공동체의 의견을 받고 있습니다. (토론 참여) 18개 언어, 고려공양왕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공양왕(恭陽王, 1345년 3월 9일(음력 2월 5일) ~ 1394년 5월 17일(음력 4월 17일), 재위: 1389년(음력 11월 15일) [1] ~ 1392년(음력 7월 12일) [2])은 고려의 제34대 국왕 중 마지막 왕이다.ko.wikipedia.org
45권 1편에 공양왕이 즉위한 과정을 기록한 것이 있습니다. 이성계는 1388년 자신의 위화도 회군을 이끌고 온 우왕을 폐위하고 그 아들 창왕을 앉힙니다. 이듬해 우왕의 복위 시도가 있었다는 혐의로 김훈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처형하고, 창왕도 폐하로 공양왕을 앉혔습니다. 그리고 12월에는 강릉에 유배된 우왕과 강화도에 유배된 창왕을 처형했습니다.
2명의 임금을 처형하면서 이성계 일파가 내세운 구실은 그들이 왕건의 자손이 아니라 요승 신돈의 후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31대 공민왕(1351-74) 때 왕사로 위세를 떨친 시종이었는데 공민왕의 시녀로 입궁한 반야와 아들을 타고난 아들이 우왕이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이것은 이성계 일파가 날조했다는 주장이 강하지만 즉위 직후에도 생모가 누구인가 하는 문제 때문에 그의 출생에 관한 의문은 이전부터 광범위하게 제기되었던 것 같습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 신동 2020 도쿄 올림픽 에디터톤이 7월 23일부터 9월 5일까지 진행됩니다. 위키미디어재단에서는 보편적 행동강령 시행지침 초안에 대한 한국어 위키백과 공동체의 의견을 받고 있습니다. (토론 참여) 6개 언어 신동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문화방송의 텔레비전 드라마에 대해서는, 신돈 문서를 참조해 주세요. 신돈(辛敦, 1323년 1월 21일 고려국 경상도 영산 출생~1371년 8월 21일(음력 1371년 7월 11일) 고려국 양광도 수조에서 사형 집행되었다.)은 고려 말의 승려 출신 정치인 이... ko.wikipedia.org
공민왕은 원나라 출신인 노나라 대장공주를 왕비로 맞이했지만 왕비는 출산 중에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공민왕에게는 4명의 후비가 있었지만 이들은 아들을 낳을 수 없었습니다. 왕비 사망 이후 공민왕이 제정신이 아니어서 동성애에 빠졌다고 합니다. 시녀 반야라는 여인이 유일하게 아들을 낳았습니다. 이 여인은 신돼지를 주선하여 궁궐로 들어가 당시 권신 이인임이 그녀가 낳은 아들을 추대하여 왕의 자리에 오르게 했습니다.
이성계 일파는 이 점을 파고들어 우왕이 왕씨의 자손이 아니라 신돈의 아들이라고 일렀습니다. 우왕이 어릴 때 모니노라는 불교식 아명을 썼는데 석가노라는 뜻이라고 한다.
https://ko.wikipedia.org/wiki 고려_우왕 2020 도쿄 올림픽 에디터톤이 7월 23일부터 9월 5일까지 진행됩니다 위키미디어재단에서는 보편적 행동강령 시행지침 초안에 대한 한국어 위키백과 공동체의 의견을 받고 있습니다. (토론 참여) 20개 언어, 고려 우왕 위키백과, 우리 모든 백과사전. 하나라왕에 대해서는 우(하나)문서를, 이름이 비슷한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왕우(고려 왕족)문서를 참조해 주십시오. 우왕(1365년 7월 25일(음력 7월 7일))~1389년 12월 31일(음력 12월 14일))은 고려의 제32대 국가... ko.wikipedia.org
우왕은 13세 때 즉위했는데, 생모가 누구냐 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반야가 아니라 이미 돌아가신 궁인 한씨가 우왕의 친어머니로 공인되어 순정왕후라는 호칭을 받았습니다. 반야가 이에 항의하여 공민왕의 어머니인 명덕태후에게 투옥되었고, 결국 임진강에 투척되어 죽었다고 합니다. 반야가 신돈의 종이었던 점으로 보아 왕실에서 그녀가 왕의 생모로 추앙받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셨던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한때 위세가 당당했던 신돈은 후에 요승으로 지탄받았고 결국 역모혐의로 공민왕에 의해 처형당했습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 반야_(고려)2020 도쿄 올림픽 에디터톤이 7월 23일부터 9월 5일까지 진행됩니다. 위키미디어재단에서는 보편적 행동강령 시행지침 초안에 대한 한국어 위키백과 공동체의 의견을 받고 있습니다. (토론 참여) 3개 언어판야(고려)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반야(半若, ? ~ 1376년 음력 3월)는 고려 공민왕의 후궁으로 우니노(于尼王)의 생모이다. 신돈의 노비 출신으로 정확한 가계는 불분명하며 그녀가 신돈의 노비임을 걱정한 공민왕은 그녀의 아들 모니노의 혈통 시비를 예상하고 모니노를 궁구했다... ko.wikipedia.org
공양왕은 20대 임금인 신종(神宗)의 7대손으로 불립니다. 1345년에 태어나 44세 되던 1389년 이성계에 의해 왕이 되어 3년간 왕에 올랐으나 1392년 강원도 원주로 유배되었습니다. 이후 삼척으로 유배지를 옮겼고, 2년 뒤인 1394년 강원도 간성의 고개에서 아들과 함께 살해당했다고 합니다. 고성군 간성읍에는 그 무덤이 있다고 하는데, 버려진 시신을 고려시대 관직에 있던 함부열이라는 사람이 수습하여 무덤을 만들어 제사를 지냈다는 기사가 전해집니다.
https://weekly.donga.com/3/all/11/78102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양왕은 간성왕으로도 불린다. 강원 고성군 강성에 묵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1392년 7월 11일 폐위된 공양왕은 원주로 유배되어 8월에 ... weekly.donga.com
왕들이 쫓겨나고 멸망하는 왕조에서 왕으로 추대되다 보니 본인 마음도 편치 않았던 모양이지만, 결국 얼마 가지 못하고 자신도 쫓겨나고 죽임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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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丙申/十七日丙申, 太祖卽位于壽昌宮。 先是, 是月十二日辛卯, 恭讓將幸太祖第, 置酒與之同盟, 儀仗已列。 侍中裵克廉等白王大妃曰: "今王昏暗, 君道已失, 人心已去, 不可爲社稷生靈主, 請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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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가 수창궁(壽昌宮)에서 왕위에 올랐다. 이보다 앞서 지난 12일 공양왕이 장차 태조의 사제로 떠나 사제 첫 번째로 술자리를 마련하고 태조와 함께 동맹하려 하기 때문에 의장대가 이미 줄을 섰고 시중 배극렴 등이 왕대비에게 아뢰었다. "지금 왕이 혼암하여 왕의 도리를 이미 잃었고 사람의 마음도 이미 떠났기 때문에 사직과 백성의 주재자가 될 수 없으니 이를 폐할 것을 요청합니다." 마침내 왕대비의 교지를 받들어 공양왕을 폐하기로 일은 이미 결정되었지만 남은 sillok.history.go.kr
이성계에게 즉위하라고 지시한 사람은 공민왕의 다섯 번째 왕비 정비 안씨죠. 후궁 개념이 아니라 정식으로 왕비의 칭호를 받은 여성인데 조선이 개국한 이후 의화궁주로 강등되었다고 위키백과에 나와 있습니다.
500년이나 내려온 한 왕조가 망하는 이야기라 그 과정에서 안타까운 이야기들이 많죠. 오늘은 여기까지... 부족한 부분은 나중에 쓰겠습니다
© 주동주 (2021. 8. 23)
